우리 해군 함정인 광개토대왕함이 사격통제레이더를 조사했다는 일본의 거듭된 주장에 우리 군은 2차례에 걸쳐 상황을 직접 재현했습니다.
군은 같은 장소에서 날씨와 파도 높이 등 여러 조건을 맞췄다며,
북한 어선 구조작업에 나섰던 해경의 삼봉호도 다시 동원했습니다.
광개토대왕함과 삼봉호는 구조작업 때와 같이 레이더를 작동했고 기동도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하늘엔 해군 초계기 P-3C를 띄우는 는 등 2차례 모의실험 결과 사격통제레이더는 전혀 포착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일본이 사격 통제레이더 근거로 제시한 전자파 접촉음은 가공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북한 선박 구조활동을 벌이던 당시 다양한 종류의 레이더가 작동하고 있었는데,
일본이 제시한 전자파 접촉음은 주변 잡음이 모두 제거돼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일본 측이 시스템의 시작과 종류, 명령 수행 등이 기록된 시스템 로그 파일을 제공하지 않아, 공개한 전자파 접촉음도 시기조차 특정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범석 /국방과학연구소 제3기술연구본부장] (21일 국방부 브리핑) : 너무 가공된 기계음이어서 추적 레이다 관련 전자파 접촉음이라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일측이 시스템 로그 파일을 제공하지 않아서 당시 획득된 전자파 접촉음이라고 확정할 수 없습니다.]
국방부는 일본이 부적절한 여론전에 기댈 것이 아니라, 인도적인 구조활동을 벌이던 우리 함정에 저공위협 비행을 한 사실을 일본이 인정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취재기자: 김세호
영상편집: 이영훈
자막뉴스: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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